'뇌증' 유명일군 돕기 성금 615만원 답지

입력 2006-04-19 09:03:47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8일 원인모를 경련과 장출혈에 시달리고 있는 양은빈(1·본지 5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729만 원을 은빈이의 어머니 최경순(29)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최 씨는 "용기를 잃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은빈이도, 저도 힘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은빈이는 갑자기 출혈이 심해져 5일 동안 의식을 잃는 바람에 출혈 부위를 찾기 위한 내시경수술도 뒤로 미룬 상태라고 합니다. 이틀 전 의식을 찾긴 했지만 아직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최 씨는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면서 "좀 더 상태가 좋아지면 출혈부위를 찾아 은빈이가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미토콘드리아 뇌증을 앓고 있는 유명일(7·본지 12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14개 단체, 66명의 독자께서 모두 615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HDD사업부 지원팀 녹색지대 봉사팀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구미 미래감정평가법인 20만원 ▷봉곡온천 20만원 ▷박 정형외과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황형기 내과의원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바이오스타 5만원 ▷수유섬유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정재규 50만원 ▷김성환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진국 12만원 ▷임길포 김형섭 한성혜 임영순 김동실 이양언 10만원 ▷김재용 7만원 ▷전홍영 박인술 김시익 이지민 노광자 5만원 ▷장덕희 조병기 박태일 이인순 김매향 백해룡 김시원 류근영 박문흠 이윤석 김정욱 김승하 3만원 ▷김현아 윤기호 송진한 안형수 이가람 이정선 정영희 이준기 성영식 김필운 이수자 2만원 ▷최광영 김상도 박세원 장준철 백영희 조혜경 김정만 이성옥 김정옥 홍원지 이근수 박정윤 박태용 박효진 남복현 김상목 라경화 우병례 하은호 1만원 ▷유창식 이화준 5천원. 또 무기명으로 20만 원, '주님은총있기를'과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0만 원, '486'과 '원진석재건축강'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5만 원, '유명일군'이라는 이름으로 3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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