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가 등장 인물 간 얽히고 설킨 복잡한 관계와 억지스런 연장 방송 논란 속에 주말 밤 최강자로 군림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TNS 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하늘이시여'는 전국 시청률 35.3%, 수도권 36.2%를 기록해 일요일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SBS가 6월까지 연장 방송을 결정하면서 '횟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극적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MBC 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14.6%), KBS2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21.4%)'를 훨씬 앞질렀다. 주간 시청률에서도 '하늘이시여'는 33.1%를 기록, 1위인 KBS1 TV '별난여자 별난남자(34.7%)'와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하늘이시여'에서는 왕모(이태곤 역)와 자경(윤정희 역) 부부의 행복한 신혼 모습과 생활비를 더 보태라는 배득(박해미 역)과 그럴 수 없다는 자경의 아슬아슬한 다툼이 이어졌다. 또 홍파(임채무 역)와 영선(한해숙 역)의 재혼을 바라는 란실(반효정 역)과 재혼을 원하지 않는 마리아(정혜선 역)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며 흥미를 끌었다.
특히 16일 방송된 예고편에서 자경의 임신이 거론되면서 자경의 임신이 행복을 몰고 올 것인지, 불행을 몰고 올 것인지 더욱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해 시청자들의 걱정과 우려가 벌써부터 교차하고 있는 상황. 자경의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슬아(이수경 역)와 마리아 여사에 대한 안타까움과 우려도 만만치 않다. 시청자들은 "예고편 보니 자경이 드디어 임신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진짜 영선이 자경과 왕모를 데리고 집을 나가는 걸까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섭니다."라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경의 임신이 마리아 여사와 란실 여사, 두 집안의 밀고 당기는 심리 전쟁에 앞으로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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