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천시장 공천을 둘러싼 분열 양상이 커지고 있다.
18일 오후 김천시장 공천 경합자였던 김정국 김천시의회 의장과 기초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시의원들은 자신의 지지 당원들과 함께 집단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국 의장은 "한나라당을 탓하는게 아니라 지도·정치력 부족으로 원칙과 중심을 잃은 임인배 국회의원을 탓하는 것이다.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김천시장 후보를 추가 공모해 박보생 전 김천시 행정지원국장을 공천자로 결정하자 기존 공천 경합자들이 크게 반발, 탈락자 8명이 공동 대응해 제3의 인물을 김천시장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한 바 있다 .
한편 임인배 의원은 이에 대해 "공천을 앞두고 5번의 여론조사 결과 박 전 국장이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민 여론에 부합한 공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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