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기장 멸치축제

입력 2006-04-17 15:00:01

'통통하게 살이 차오른 은빛 왕멸치를 회로 먹는다면…'

봄 멸치로 유명한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기장 멸치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기장 멸치축제 첫날인 21일 해상멀티쇼와 전야제 행사로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길놀이가 멸치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개막축하공연에 이어 행사장 주변에서는 멸치회 무료시식회가 열리며 대변항 주변 횟집 주방장들이 참가하는 멸치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22일과 23일에는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무대인 청소년 풍물패의 길놀이와 청소년 장기자랑 행사 등이 준비돼 있으며 활어잡기, 멸치털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축제기간에 생멸치 깜짝 경매행사가 벌어져 싼 가격으로 생멸치를 살 수 있다.

이밖에 멸치요리 대중화를 위해 대변항 어민과 상인들이 내놓은 멸치회와 멸치찌개, 멸치햄버거, 멸치초밥, 멸치튀김 등 이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멸치 음식들이 선보인다.

기장 멸치는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 지역 특산물로 매년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잡히는 봄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해 회나 구이, 찌개, 젓갈 등 다양한 형태의 먹거리로 인기가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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