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중국원정 장기이식수술을 알선하는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어 대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나라당 박재완(朴宰完)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D사의 경우 중국원정 장기이식수술을 알선하는 카페가 현재 9개(회원수 1천261명)에 이르고 있고, N사에서도 5개 카페(517명)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인터넷 카페는 중국 장기이식병원과 의료진, 치료방법, 치료비 등을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4년 8월 대한이식학회 조사결과, 중국원정 이식수술을 받은 236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18명이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고 사망자도 8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카페의 이 같은 행위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을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제 25조 3항 위반인만큼 수사당국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인터넷 카페를 통한 불법 장기매매 광고가 훨씬 늘어났다"며 "장기매매는 수급불균형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사망임박자나 사망자의 장기조달 기관 통보 의무화와 장기 기증자 예우를 위한 추모공원 건립, 장기매매 카페개설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이 최근 몇년 사이 급증하고있다면서 브루셀라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 실시와 인간 브루셀라 환자에대한 통계 작성과 수혈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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