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돌아가면 한국의 멋과 맛, 웃음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밝은미소운동본부는 15,16일 한국에 일시 체류 중인 학생, 교수, 외교관 등 30여명을 초청해 영주와 안동 등 경북북부권 유·불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중국과 일본, 독일, 가봉,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등 16개국 출신.
15일 오전 영주 부석사에 도착한 이들은 고색 창연한 고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고 소백예술촌에서 고운 빛깔의 전통 한복을 입어보며 '뷰티풀'을 연발했다.
식사 시간에는 김치와 고등어 맛에 반해 밥을 두 그릇이나 비우기도 했고 영주 선비촌의 온돌방에서 하룻 밤을 묵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한지공장에서 직접 풀을 개어 한지를 만들어 보고 하회탈 박물관에서는 신비한 표정의 한국 전통 탈의 매력에 빠졌다.
또 한국인의 친절웃음지수 조사하기, 스마일 뱃지 나눠주기, 한국어로 인사하기 등 부대행사도 가졌다.
독일에서 온 일리나(25·여·고려대 한국어학당)씨는 "다도를 통해 한국의 예절을 배웠고 탈춤에서 한국의 웃음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고국에 돌아가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밝은미소운동본부측은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면 한국 관광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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