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가 다른 지역의 대규모 전시회 기획,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전시 노하우를 한 수 지도하게 됐다.
엑스코는 전북에서 개최되는 '2007년 전북세계물류박람회'의 참가업체 및 해외바이어 모집, 실행계획 수립 부문 사업자로 최근 선정돼 개관 이후 5년간 축적한 전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엑스코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대외적으로 전시 기획 및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엑스코는 이번 박람회 사업자 모집 분야 6개 중 지난 2월 참가업체 모집 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 지난달엔 해외바이어 모집 입찰을 따냈고 지난 11일엔 행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실행계획 수립 부문 사업자로 선정돼 총 4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특히 실행계획수립 부문의 경우 사업과의 연계성이 크고 행사의 기획 및 운영이 걸려 있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국내 굴지의 기획사 및 전문 전시기관들이 참여했으나 결국 전시 노하우와 운영 실력을 인정받은 엑스코가 선정됐다.
또 올 하반기엔 홍보(10억 원), 부대행사(10억 원), 전시운영(30억 원) 부문 등 전문 대행사 선정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이번 대행사업 참여를 계기로 홍보 및 부대행사, 전시운영 등 분야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김한수 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사업자 선정은 다른 지역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 새로운 수익원 모델을 만들고 회사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마다 각종 다양한 박람회와 축제가 생겨나고 있어 행사 기획, 운영에 대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의 행사 대행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 전북세계물류박람회는 내년 10월 10일부터 5일간 새만금 군산산업전시관에서 열리는데 150개 국의 250개 업체가 참여, 750개 부스를 설치하는 대규모 행사로 사업비만 100억 원에 달한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