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에 13일밤 토네이도가 몰아닥쳐 1명이 사망하고 대학내 건물과 교회 벽이 무너졌으며 주택과 차량 피해가 속출했다.
14일(현지 시간) ABC 방송등은 전날 밤의 토네이도로 아이오와대의 여성회 클럽 기숙사 건물의 벽들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차량 두대가 근처의 골짜기로 떨어졌으며 유리와 건물 잔해, 나무 가지들이 사방에 흩어져 내리는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아이오와 대는 14일 수업을 전면 취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침구와 거처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토네이도가 엄습한 아이오와주 동쪽 지방에서는 아이오와 시부터 20마일(32km) 떨어진 니콜스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머스커틴 카운티 셰리프국의 데이브 화이트 국장은 토네이도가 자신의 농장을 강타하면서 트랙터가 도로쪽으로 날려간 뒤 이동 주택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동주택내에 있던 여성이 숨졌고 남성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탐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는 존슨 카운티와 존스 카운티, 머스커틴 카운티에 주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3개의 토네이도가 몰아닥친 아이오와 시에서는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도심의 성 패트릭 가톨릭 교회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들의 유리창이 부서졌으며 상당수의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다.
또한 주택과 아파트들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들도 강풍에 전복되거나 바람에 날려가면서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또한 토네이도로 나무들이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면서 7천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은 물론 끊어진 전선들이 도로에 널려 있어 감전사고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오와 주 방위군은 14일 오전 현장에 파견돼 위험지역의 통행을 금지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아이오와 주를 통과한 토네이도는 일리노이주 북서부에서도 13일 밤 나무들과 전선, 주택등에 피해를 입혔으며 위스콘신주에서는 달걀 크기에서 오렌지 크기까지의 대형 우박이 떨어져 수많은 차량들의 앞 유리가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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