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벗은 사진 때문에 이민 입국 저지 당해

입력 2006-04-15 00:36:59

미국 시민권자인 30대가 이민 승인을 받고 캐나다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아들의 벗은 사진 때문에 저지당했다.

14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아동 포르노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주 사니아 국경검문소를 통해 입국하려던 파람지트 싱이 토론토에 있는 가족들과 상봉하는데 실패했다.

그는 짐 검사과정에서 휴대전화에 찍힌 아들의 사진과 앨범 속에 있는 여러 장의 사진 때문에 아동 포르노물 수입을 의심한 관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입국을 포기한다는 문서에 사인을 해야 했다.

싱의 가족들은 사진들이 태어난지 3개월 된 아들이 목욕 후 하체를 벗고 찍은 장면 등으로 단지 재미를 위해 찍었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기념으로 주려고 보관하고 있었다고 하소연 했다.

싱의 가족은 지역구 정치인을 통해 이런 사진은 '문화의 차이'일 뿐이라는 항변을 이민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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