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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는 13일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 후사경(백밀러)에 일부러 손목을 부딪힌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김모(62·포항 죽도동) 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4년 11월부터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만 골라 손목을 살짝 부딪힌 뒤 "파스값이라도 주지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만 원씩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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