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으로확인된 김영남씨가 최근 수개월째 가택연금 상태로 북한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14일 "2004년 9월 김영남의 실체를 알려줬던 북한 인사가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제전화를 걸어와 김철준(김영남의 북한식 이름) 가족이 가택연금 상태임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영남씨 가족은 현재 평양시 외곽지대에 위치한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영남씨 가족은 김씨 본인과 딸 혜경(18)양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김씨가 메구미의 사망 후 다른 여자와 재혼해 아들을 뒀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최 대표는 가택연금이 이뤄진 시점이 자신이 1월 한국과 일본 정부에 납북 고교생 5명에 대한 DNA 조사를 의뢰한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며 "김영남에 대한 정보가 외부에 흘러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그는 "김영남씨는 물론 메구미 관련 신상 정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메구미가 사망했다면 북한은 사진 등 관련자료를 대외 방송을 통해서라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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