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러진 총선이 이탈리아 역사상 최고 접전을 기록, 재검표 요구가 터져 나온 이탈리아 로마에서 12일 쓰레기통에 최소 5개의 투표함이 버려진 것이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투표장으로 이용된 로마의 한 학교 쓰레기통에서 투표함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거했다고 밝혔다.
내무부의 로고가 그려진 투표함 안에는 기표된 투표 용지가 든 녹색 봉투들이들어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ANSA 통신은 이들 투표 용지의 기표 집계가 내무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지난 9-10일 치러진 총선에선 로마노 프로디 전 총리가 이끈 중도좌파연합이 49.
8%를 득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중도우파연합을 0.1%포인트 차로 따돌려 하원 의석 55%를 차지했다. 좌파연합은 상원에서도 우파연합보다 2석 많은 158석을 거머쥐었다. 베를루스코니 진영은 하원 개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로마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