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도시를 바꾼 지도자' 출간 '눈길'

입력 2006-04-12 10:10:27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리더십과 도시혁신: 도시를 바꾼 10인의 지도자'(도서출판 북랜드·사진)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시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지방정부 CEO(최고경영자) 10명을 소개한 이 책은 ▷무질서한 난개발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를 만든 브라질 꾸리찌바시 자이메 레르네르 시장의 '창조적 리더십'과 ▷실리콘벨리노스 혁신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킨 캐나다 미시사가시 헤이즐 맥컬리언 시장의 '경영가적·화합형 리더십' ▷재임기간 중 3배의 GDP 증가와 14.2%의 경이적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면서도 UN이 정한 가장 살기 좋은 환경친화도시에 선정된 중국 대련시 보시라이 시장의 '개성 넘치고 직선적인 신세대 리더십' 등이 실렸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5만 명, 재정자립도 16~18%에 불과한 농촌에 경영마인드를 접목시켜 혁신에 성공한 장성군 김흥식 군수의 '주식회사 장성군의 CEO 리더십'이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경북연구원 류형철 박사는 "세계의 시장(World Mayer Award) 프로젝트에서 2004, 2005년 연속해서 상위 랭크된 후보들 중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시장을 해외사례로 선별했다."며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이를 창조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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