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최 '그린에너지 엑스포' 국제행사로 자리잡는다

입력 2006-04-12 09:47:48

지난 2004년 제1회 세계솔라시티 총회를 계기로 처음 열렸던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올해 해외 유명업체들의 대거 참여로 3년 만에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는 6월 14일부터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6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벌써 부터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도기업 30여 개사를 포함, 10개 국 100여 개사가 참가 의사를 밝혀 행사 성공 개최 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엔 12개 분야의 전문세미나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여 급부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전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국제적 메카로 알려진 독일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가 주정부 차원에서 IBEF(국제비즈니스포럼)기업관, 포톤 인터내셔널 매거진, 신재생에너지홍보관 등을 설치하며 '솔라월드AG', '썬테크닉스 GmBH', 'RENA' 등도 참가, 독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한 눈에 보여줄 전망이다.

또 세계 태양광셀 생산 1위 업체인 일본의 샤프사와 2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사는 물론 미국 ' 파워라이트', '잔트렉스', 'GT솔라', '페로', 중국의 'Linuo 패러디그마', 'Tian Jin Yi MingBo Biomass' 등도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해외 유력 업체들의 신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한테크렌, 케너텍, AMC Equipment, Semi-Materials,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기업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 참가 신청을 마쳤고, 한국중부발전에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벤처기업 참가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소규모 업체의 참가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단체뿐 아니라 건축, 건설, 설비, 전기, 전자, IT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잖은 기술적 파급 효과를 가져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기간 중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태양광학회,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등 20여 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단체 및 학회가 참가하는 '그린에너지 컨퍼런스'도 12개 분야에 걸쳐 개최돼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및 관련 기업인에게 국제적 선진 기술 및 정보를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53)601-5082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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