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를 억류하고 있는 소말리아 무장집단은 먼저 동원호의 "불법 조업"을 조사한 뒤 배상금액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소말리아의 한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
10일 현지 언론매체인 '샤벨레 미디어 네트워크' 인터넷판에 따르면 동원호를 나포한 민병대는 먼저 한국 어선이 얼마나 오랫동안 불법 조업을 했는지 조사한 다음 배상을 요구하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대의 이 같은 입장은 피랍된 동원 628호 선원 석방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관측된다.
해적이 아니라 불법조업에 대한 소말리아 수역 보호를 위한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 무장집단이 불법 조업 조사를 이유로 동원호 어선 석방 협상에 까다롭게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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