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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9시 15분쯤 의성 가음면 가산리 이모(88) 씨의 집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 씨의 아들(63)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가재 도구와 집 일부를 태워 18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숨진 이 씨가 나이가 많아 제때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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