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만큼 달린다?"
대구지역 한 마라톤 동호회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달린 거리만큼 사랑나눔기금을 적립,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해 이웃 사랑의 작은 귀감이 되고 있다.
KT대구본부 마라톤 동호회는 지난 8일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린 제15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 1㎞당 3천 원씩 사랑나눔기금을 적립해 대구경북지역 소년소녀가장 84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회원은 모두 312명으로 풀코스 4명을 비롯, 하프 78명, 10㎞ 186명, 5㎞ 44명 등 총 3천886㎞를 달려 1천165만8천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KT대구본부 마라톤 동호회는 지난 2002년 10월 사원 간 친목도모와 건강 증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올해 이웃과 함께 하는 동호회가 되자고 뜻을 모아 지난 1월 자매결연을 한 지역 소년소녀가장 84명에게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이번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도전했던 김덕겸 본부장은 "회원 각자의 건강을 위해 달리는 마라톤이지만 자신뿐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도 작은 보탬이 되자는 바람을 모아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더 큰 이웃 사랑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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