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고 경북도 서울사무소 부장
경상북도 서울사무소에 새 식구가 생겼다. 지난달 도청 정기인사에서 서울사무소 대외협력부장으로 발령받은 최순고(39) 씨가 주인공.
1992년 계명대 재학시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뒤 예천'고령군청 등을 거쳤다. 경북 고령 출신인 그는 군대생활을 제외하고는 대구'경북 바닥을 벗어나 본 적 없는'오리지널 까마귀'다. 첫 타향생활인 만큼 설레지만 앞으로의 일상에 기대도 동시에 갖고 있다. "하나씩 알아가면서 귀향할 때는 한 짐 짊어지고 가겠다."는 게 서울사무소 새내기의 당찬 포부다.
의욕이 큰 만큼 할 일도 많다. 경북 북부지역개발, 재경출향인사 네트워킹 구축 등 어찌 보면 서울사무소의 숙원사업들을 모두 해내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북부지역 11개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인 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대가야 시대 문화유산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유치와 홍보를 위해 행정의 최전선인 서울에서 진력할 계획이다.
그가 새롭게 구상하는 또 다른 시도는 직거래장터 개설. 시'군 단위의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를 지원해 수도권 판매 확충과 우수 농특산물 인지도 제고를 통해 농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편 대구시 서울사무소에도 새로운'돈줄'이 들어왔다. 급여 및 금전지출 관리를 담당하는 김지수(38'여) 씨가 최 부장과 같은 시기에 발령을 받은 것.
꼼꼼하게 처리해야 하는 금전업무를 오래한덕에 소극적인 성격이 돼 버렸는지 언론에 이름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이 태산이다. 서울사무소를 오기 전 대구시청이 관리하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자금업무를 맡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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