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학생 100여 명이 병설 보건대생의 총학생회 투표권 인정을 요구하며 본관 계단에서 16시간 넘게 보직교수 9명의 출입을 막은 것과 관련, 학생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고대는 6일 오후 학교 홈페이지에 '4월 5일과 6일 본관 교수 감금사태에 대한 긴급교무위원회 결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학생상벌에 관한 시행세칙에 의거, 관련 주동학생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사태는 대학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고 학생의 신분을 명백히 벗어난 불법 폭력행위"라며 관련 사태 일지도 함께 공개했다.
고대생 100여 명은 5일 오후 3시께 교무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학생처장 등 보직교수를 막아선 뒤 병설 보건대생의 투표권을 달라는 내용의 요구안을 전달하려 했으나 교수들이 이를 거부하자 16시간 넘게 교수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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