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태풍' 등으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이 TV 드라마 제작 총지휘자로 나선다.
곽 감독은 진인사필름과 태원F&M이 공동제작할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이 드라마는 영화 '가문의 영광' 1, 2편과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 등으로 필력을 과시한 인기작가 김영찬 씨가 대본을 집필하고, '왕초' '호텔리어'의 연출에 참여했던 최호성 PD가 연출을 맡는다.
곽 감독은 대본 시놉시스 작업부터 참여해 최 PD와 함께 연출 등을 논의하고, 제작 전반을 총지휘할 예정이다. 현장 연출은 직접 하지 않지만 제작자와 기획프로듀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
'카인과 아벨'은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형과 동생의 서로 다른 삶을 다룬 작품으로 사전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본이 완성되는 대로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견 영화 제작사로 꼽히는 진인사필름과 태원F&M은 '카인과 아벨'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에도 나설 계획.
진인사필름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제작 환경이 많이 바뀌어 드라마 제작도 병행할 만한 상황이 됐다"며 "연간 3~4편의 영화와 1편 이상의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