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리 등 6명 농구 명예의 전당 입회

입력 2006-04-04 16:15:49

찰스 바클리, 도미니크 윌킨스, 조 듀마스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호령했던 당대의 슈퍼 스타들이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스미스 기념 명예의 전당은 4일(한국시간) 바클리와 윌킨스, 듀마스, 데이비드 가비트, 제노 어리마, 산드로 감바 등 6명을 올해 명예의 전당 가입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바클리와 가비트, 어리마는 후보에 오른 첫 해에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는 영예를 함께 안게 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3년 NBA 최우수선수(MVP)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바클리는 11번이나 NBA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평균 22.1점에 리바운드 11.7개의 기록을 남겼다.

현재 농구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바클리는 "나보다 먼저 뛰었던 모제스 말론이나 줄리어스 어빙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NBA에서 9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했던 윌킨스는 "현역 은퇴 이후 이 소식을 계속 기다려왔다.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사장을 맡고 있는 듀마스는 올스타 선정 6회, 1989년 NBA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감바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이탈리아에 은메달을 선사했고 어리마는 21년간 미국 코네티컷대 여자농구팀을 가르치며 5번이나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명장이다.

가비트는 미국 대학 리그 중 하나인 빅 이스트 콘퍼런스를 설립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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