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해체 막는 예방프로그램 강화"

입력 2006-04-04 10:38:33

김인수 신임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

"진정한 행복은 돈과 명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평화로운 가정,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과 우애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법률상담·가정폭력상담·성폭력상담을 활성화하고, 예방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일 창립 8주년을 맞은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대구지부 정기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인수(金仁銖·60) 변호사는 이 상담소 유인희 소장 이하 집행부가 가정문제 전문상담기관으로서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적인 울타리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998년 문을 연 대구가정법률상담소는 연 5천600여 건에 달하는 가정문제상담은 물론 성폭력예방을 위한 '좋은 세상 인형극단' 운영, 가정폭력행위자 교정·치료프로그램, 위기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부부집단상담까지 다양하게 펼치면서 율(律)·민(民) 협력 시스템을 다져왔다.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대구변호사회 회장(2003~2004년)을 역임하면서 가정법률상담소와 맺은 인연을 발전시킨 신임 김 이사장은 "가정의 안정과 행복이 문명사회의 주요 목적이자 산업의 궁극 목적이지 않느냐"면서 혼인율 감소와 이혼율 증가 그리고 가정해체가 심화되는 사회추세에 따라 대구가정법률상담소의 책임도 어느 때보다도 막중해졌다고 인식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방법원장 황영목, 대구지방검찰청 권재진 검사장, 대구지방변호사회 서정석 회장,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 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 김옥자 국장, 국제소롭티미스트 김정자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최미화 편집위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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