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한 토지, 건물, 유가증권 등 국유재산이 지난해 크게 늘어났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유재산은 263조8천141억원으로 전년말보다 46조1천846억원(21.2%)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율은 1995년 80.0% 이후 가장 높다.
재경부 관계자는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을 5년마다 평가하는데 최근 부동산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국유재산이 큰폭으로 늘어났다"며 "전체 증가율 중 13.1% 가 가격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산 종류별로는 토지(1만6천3㎢)가 105조6천232억원에 달해 철도공사 현물 출자, 매각 등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24조5천846억원(30.3%) 늘어났다.
전체 국유재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1%로 전년에 최고였던 유가증권( 39.5%)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건물은 국방부의 군부대 시설과 교육부의 학교시설 신.증축 등으로 전년보다 2 조9천672억원(12.3%) 증가한 27조1천426억원이었다.
유가증권은 104조1천775억원에 달해 철도공사.인천항만공사.주택공사 등에 대한출자 영향으로 17조6천842억원(20.4%) 증가했고 공작물은 고속철도 및 항공 관제 시설 설치 등으로 6조1천820억원(44.5%) 늘어난 20조855억원이었다.
입목죽(등기가 된 나무)도 5조639억원에 달해 전년에 비해 9천37억원(21.7%) 늘어났으며 지적재산권과 각종 권리 등 무체재산은 5천797억원으로 609억원(11.9%) 증가했다.
하지만 기계.기구는 2천408억원에 그쳐 철도공사에 대한 철도 차량 현물 출자 등으로 6조229억원(96.2%) 감소했고 선박.항공기도 9천9억원으로 1천751억원(16.3%)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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