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이안 포터필드(60)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부산은 3일 "포터필드 감독이 팀의 장기적인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을 사임했다"며 "구단 차원에서도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포터필드 감독의 사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3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포터필드 감독은 FA컵 우승(2004년), 2005시즌 K-리그 전기리그 우승,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등 K-리그 통산 30승40무53패(컵대회 및 정규리그 포함,FA컵 제외)의 성적을 내고 물러나게 됐다.
부산은 5일 성남 일화와 주중 원정경기부터 김판곤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구단에 따르면 포터필드 감독은 지난 2일 오후 이준하 사장과 면담을 갖고 사의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포터필드 감독은 지난해 후기리그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계속된 성적부진에 대한 압박을 토로하면서 사의를 밝혔다.
지난해 7월 6일 FC서울에 1-2로 패한 이후 지난 1일 전남전(1-1무승부)까지 21경기 연속무승(7무14패)을 기록한 포터필드 감독은 프로축구 최다 무승기록(22경기)에 바짝 다가서면서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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