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교의 홈페이지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교수학습도움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그동안 먼지만 풀썩대던 모습을 떨치고 실제 배우고 가르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대폭 보강한 것.
대구시 교육청은 올해 49개 학교 홈페이지의 기능을 학생들에게는 공부하는 공간, 학부모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는 참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각 학교에 500만 원씩 지원한다. 2008년까지는 대부분의 학교에 도움센터가 구축될 전망.
교수학습도움센터에는 우선 학습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학생 개개인의 수행평가와 형성평가, 쪽지시험 등 각종 평가 결과가 누적 관리돼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학습 이력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대구e스터디'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학습 지원을 하는 한편 학생 개개인의 세부적인 교과 발달에 대해서는 학교가 담당할 수 있게 되는 것.
학예발표회 같은 교육활동 장면들은 동영상으로 탑재돼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며, 학교나 학급 임원 선거도 홈페이지를 이용한 전자투표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교사들을 위해서는 계획서, 보고서 등 각종 공문서를 파일화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 협의를 통한 학교 간 네트워크 연결도 손쉬워져 인근 학교나 비슷한 연구·시범학교 간 정보와 자료 교류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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