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에서 구미지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1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구미지역의 수출비중은 2001년 7.7%에서 지난해 10.7%로 늘었다.
지난해 구미지역 수출액은 모두 305억3천만 달러(전체 2천844억 1천900만 달러)로 2001년 117억 2천400만 달러(전체 1천504억 3천900만 달러)에 비해 2.6배 가까이 늘면서 국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포인트 확대됐다.
국내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가운데 구미공단이 차지하는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231억 8천100만 달러 가운데 구미지역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196억 8천200만 달러로 84.9%를 차지했다.
이는 2001년 국내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가운데 구미가 60.0%를 차지했던 것보다 24.9%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편 구미지역의 품목별 수출비중도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지역을 대표하는 전자제품은 2001년 구미지역 수출액의 81.4%를 차지하던 것에서 4년 사이 75.2%로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 구미지역 수출액 가운데 5.5%를 차지했던 섬유류는 2.9%로 줄어 섬유업계의 불황을 반영했고, 2001년 1.0%에 그쳤던 광학제품은 2005년 13.8%로 크게 늘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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