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대학 납입금과 학원비 등 교육비는 많이 올랐으나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해 지난해 8월(2.0%) 이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2.6%를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월 2.8%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2.3%, 3월 2.0%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채소류, 과실류 등 농축수산물이 내렸지만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의 납입금과 학원비 등 공공·개인 서비스 부문은 올랐다.
이중 납입금과 학원비 등 교육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상승했다. 납입금의 경우 유치원이 8.2%, 대학원 7.3%, 사립대 7.0%, 국공립대가 6.8% 올랐으며 종합반 입시학원비도 3.6% 상승했다. 보육시설 이용료(5.2%), 학교급식비(3.1%), 전세(0.1%), 보일러수리비(1.6%) 등도 전월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 , 2002년 10월(2.2%)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대구와 경북의 3월 중 소비자물가지수(2000년=100)도 각각 118.5 및 117.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와 2.0% 상승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정경훈·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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