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마무리 투수 노장진(32)이 팀을 이탈해 닷새째 행방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관계자는 "노장진이 지난 달 29일 윤학길 투수코치에게 '조금 쉬고 싶다'며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 지금까지 팀 훈련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노장진은 휴대전화도 꺼놓은 상태이고 부산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형과 형수도 그의 소재를 모르고 있다"며 "현재 여러 루트를 통해 노장진을 찾고 있지만 찾을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장진이 팀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도 자주 팀을 이탈한 경력이 있다"면서 "가까이 지내는 동료도 없고 해서 선수들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노장진이 돌아오는 대로 내규에 따라 벌금부과, 출전정지, 퇴단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노장진은 지난 해 7월 부인이 사망한 뒤 심적 충격으로 인해 시즌을 접었지만 올 시즌 재기를 노리고 개막전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주전 마무리인 노장진이 다시 개막전을 코앞에 두고 잠적함에 따라 롯데는 올시즌 팀 마운드 운영에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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