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노웍 유엔 고문담당 특별 조사관은 27일 유럽내에 미국 비밀 수용소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신한다면서 미국에 대해 비밀 수용소의접근을 허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노웍 조사관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테러 용의자에 대한 정책을 재고해야하며, 미국 이외 지역에 있는 수용소에서의 고문 주장에 관해 조사할수 있도록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인권위원회(CHR)이 임명한 인권 특별조사관 5명 가운데 하나인 그는 논란이되고 있는 유럽내 미국의 비밀 수용소의 존재에 대해 "100% 확신한다. 증거가 있다" 고 말했다.
노웍 조사관은 러시아가 수용소 수감자들과의 직접 접촉을 허용함에 따라 올해체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타나모 수용소 방문 초청에는 수감자들과의 개별 면담을 허용하지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미국은 비밀 수용소 존재에 대해 다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고만 밝히면서 기밀사항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자제하며 존재 주장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않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현재 유럽의회와 별도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유럽이사회의 보고서도 관타나모 수용소와 같은 억류시설의 존재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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