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터넷 대국으로 알려진 한국이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인터넷 이용률이나 사용시간에서 최고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입소스-인사이트는 한국 등 12개 국가의 도시거주 성인 6천500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한달간 인터넷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에서 한국은 68%로 4위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1위는 89%의 사용률을 기록한 일본이 기록했으며, 캐나다(72%)와 미국(71%)이 한국을 앞섰다. 또 최근 인터넷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중국은 50%의 사용률을 보였고, 인도는 불과 15%에 머물렀다.
한국은 인터넷 사용시간에서도 수위에 오르지 못했다. 조사결과 한국의 인터넷사용자들은 1주일에 평균 12.7시간을 인터넷에 할애했다. 이는 중국(17.9시간)과 일본(13.9시간)에 뒤진 것이다.
캐나다(12.3시간)와 미국(11.4시간), 멕시코(9.2시간) 등이 차례로 한국의 뒤를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증가추세가 지난해 주춤해진 반면 인터넷 의존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5%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2004년 증가율이 20%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의 둔화현상을 알 수있다.
반면, 정보과학(IT) 신기술이 등장한데다 업무나 레저에 있어 인터넷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인터넷 의존 경향은 더욱 심화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무선인터넷이나 와이파이(Wi-Fi)에 있어 가장 높은 사용률을 나타냈고,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인터넷 전화서비스(VoIP) 사용에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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