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제2선거구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31일 공천신청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당한 공천내정'에 항의해 지난 25일부터 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신청자의 인물과 자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사전에 공천자를 내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천을 철회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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