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과 채색의 조화를 통한 풍경의 주관적 변용'.
한국화에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실천해온 조홍근의 작품전 '조홍근 한국화초대전'이 4월 13일까지 예지앙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조씨는 1988년 1회 개인전 이후 새로운 기법과 재료를 통해 한국화의 표현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조씨의 근작의 특징은 주관성이 더해진 풍경이라는 점이다.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라 조씨가 주관적으로 재해석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수묵·채색을 번지기 기법을 이용해 풍경을 부분적으로 생략해 단순화하기도, 두툼하게 색을 발라 보정하기도 했다. 광목을 사용해 거칠거칠한 갈필 표현을 자유자재로 하는 것은 여전하다.
광목과 먹, 채색의 운용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설악산의 설경이며 통도사 계곡, 바다 위로 솟은 섬의 정겨운 풍경이 눈 앞에서 하늘거리며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준다.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794-133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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