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포항시장 선거 한나라당 경선 참여자 수를 놓고 출마희망자 간, 출마희망자와 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포항시장 한나라당 출마희망자 6명과 지역의 이상득·이병석 두 국회의원은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2명을 탈락시킨 뒤 4명을 도당 공천심사위에 추천, 도당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1명을 더 탈락시킨 뒤 압축된 3명으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체 여론조사에서 2명이 탈락해 4명이 도당 공천심사위로 넘어갔고, 도당 공천심사위는 현재 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상태다.
문제는 도당 공천심사위 여론조사 결과. 3위와 4위 간 지지도 차가 별로 없어 4위를 탈락시켜야 하는지를 놓고 '1~3위' 측과 도당 공천심사위 측, 4위 측의 의견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3위까지의 출마희망자들은 도당 공천심사위에 당초 합의대로 경선일을 빨리 정해 경선에 들어가자는 입장인 반면 4위 측은 재여론조사 요구와 함께 표차가 없어 자신도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도당 공천심사위도 "4명까지 포함해 경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내부 의견에 "4명 참여는 합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이상득 의원 입장이 서로 어긋나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도당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3일 열리는 공천심사위원회의에서 경선참여자 수와 경선일을 최종 확정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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