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는 31일 오전 0시 원하는 성별의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신비의 오지 마을, 중국 잔리춘(占里村)과 EU가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발트3국을 찾아간다.
중국의 소수 민족인 '동족' 마을인 잔리춘은 천년왕국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직도 전통적인 생활 방식대로 살아가는 이 마을은 세계 최초로 가족계획을 세운 곳이다. 적정 인구 유지를 위해 수백 년째 마을 법규처럼 지켜져오는 1남1녀 자녀 갖기 풍습. 인위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태아의 성별을 이들은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과학적으로 밝히려 해도 아직 알 수 없는 그 비밀은 '환화초'라 불리는 약초에 있다고 잔리춘 사람들은 말한다. 산에서 이 약초를 채취해 아들과 딸을 원할 경우 각각 성분을 달리해서 끓여 임산부가 마시는 것이다. 수정과 동시에 결정되는 성별을 임신 뒤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이는 의학계에 새로운 미스터리가 되고 있다.
천년 여의 근친 결혼에 따른 유전자 변형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을 뿐인 중국 산간 오지의 1남 1녀 마을, 잔리춘의 미스터리를 소개한다.
발트해 해안에 위치한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는 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들로 모두 2년 전 EU 회원국이 됐다. 사회 개방에 따라 경제성장이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들이 심각하다. EU가입 발트3국의 변화와 문제점을 진단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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