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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봄이 무르익는 가운데 찾아온 꽃샘추위가 제법 매섭다. 꽃샘추위는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치우쳐 지나며 흐린 날씨가 지속,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고 저온현상이 지속돼 발생하는 것.
'꽃을 시샘해서 찾아오는 추위'라지만 이미 꽃이 핀 지금의 꽃샘추위는 꽃의 수명을 길어지게 해 오히려 득이된다고. 덕분에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와 벛꽃을 볼 날이 조금 더 늘어나려나….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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