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과 소비재 판매가 전월 대비 기준으로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 경기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3개월만에 하락했고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개월만에 떨어졌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0% 증가했지만 앞선 1월에 비해서는 4.4%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00년 8월 22.2%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1월에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반도체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월 대비로 산업생산이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2월이 저조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생산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판매액 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부진과 자동차 내수 판매의 소폭 증가로 전월에 비해서는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가 감소했지만 기타운수장비와 컴퓨터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보다 2.3% 늘어났고 설비투자의 1~2월 평균 증가율은 1.2%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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