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시장 선거가 가열되고 있다.
이재용 대구시장(열린우리당)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권 여당의 후보인 만큼 정책과 인물대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시 중구 서문로 덕영빌딩 1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신주식 대구시장(한나라당)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주한중국문화원을 방문해 주잉지에 원장과 대담을 갖고 대구를 '동북아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신 예비후보는 "대구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와의 문화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한-중 문화교류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27일 오후 계명대 내 중국문화원을 방문해 안경욱 원장과 대담을 갖고 '동북아 문화예술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상호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범일 대구시장(한나라당) 예비후보는 27일 동구 평화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대구시정 방향을 크게 '지역경제 회생'과 '민생안정'으로 잡겠다."고 말했다. 또 "재래시장 발전 등 대구를 살리고 시민이 행복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상기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과 '대구경제 회생'과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 의원은 "대구는 더 이상 '컬라풀 대구'가 아니라 '디지털 대구'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재 대구시장(민주노동당)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용 전 장관은 출마선언 이전에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무소신에 대해 대구시민에게 해명하고, 참여정부의 민생파탄에 대해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승국 대구시장(국민중심당)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지방선거 후보공천을 위한 전략회의'를 가진 뒤 예상 후보자 점검에 나섰다.
백승홍 대구시장(무소속)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염색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염색산업이 IT, BT, NT를 접목한 첨단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보급하고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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