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대표 이영관)이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Poly Lactic Acid) 전용설비를 구축하고 친환경 소재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도레이새한 관계자는 28일 "100억 원을 투자, 내년 1월부터 연 5천t 규모의 PLA 생산을 목표로 구미 3공장에 생산공정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중합 반응시켜 만든 플라스틱으로 폐기하면 물과 탄산가스로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도레이 새한은 PLA 부문에서 2008년 100억, 2009년 150 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레이새한은 이 제품을 내년부터 '에코디어'란 상품명으로 판매하며 △식품 포장용기 △테이크아웃 용기 △쓰레기 봉투 및 핸드폰 △노트북 컴퓨터·전자제품·자동차 부품 등 산업용 내외장재 등으로 광범위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새한 김성대 구미사업장장은 "한국의 전체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00만t이며 이 중 1%만 생분해성 소재로 대체해도 약 1천500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생분해 플라스틱은 매년 70%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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