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의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서류를 인터넷으로 쉽게 작성, 법원에 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트가 산학 공동으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나노아이티(대표 송상원), 영진전문대 전자상거래센터(소장 이중권)와 개인회생·파산 법무 전문가 3명이 공동으로 구축, 다음달 10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호퍼'(http://hoper.co.kr)는 항목별 도움말과 동영상 콘텐츠, Q&A(질의·응답) 등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서류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신청서류에 오류가 있거나 내용이 부족할 때 내리는 법원의 보정 명령에 따른 보정기능도 갖추고 있다.
'호퍼'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이용료.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을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위임할 때 지불할 수임료(100만~200만 원)의 10% 정도(12만5천 원)면 호퍼 서비스를 무제한 활용할 수 있다.
영진전문대 이중권 ECRC 소장은 "호퍼는 법률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상으로 법무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회생이나 파산 관련 진행일정을 지원하는 스케줄 관리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호퍼는 내달 9일까지 가입하는 회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모자가정, 70세 이상 고령자, 생활보호대상자 등은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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