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맥도날드 한국 1호점 개장

입력 2006-03-28 07:19:45

세계 121개 국에 2만 9천여 개의 매장, 1955년 미국의 일리노이즈에 있는 디 플레인스라는 곳에서 시작된 '맥도날드 신화'의 현주소이다.

코카콜라와 함께 미국을 상징했던 문화적 아이콘 맥도날드는 세계로 확산일로를 걸었다. 우리나라에 맥도날드가 상륙한 것은 1988년 3월 29일의 일이었다. 서울 압구정동에 개장한 한국 1호점.

미국을 위한 끊임없는 동경, 한국에서 맥도날드는 성장 일로를 걸었다. 1992년에는 부산 해운대에 맥드라이브 제1호 매장이 생겼다. 1996년에는 대구에도 진출했다. 1999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

1년 뒤인 2000년에는 2천억 원으로 뛰었다. 200호점도 개장했다. 2001년에는 드디어 300호점이 생겼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승승장구하던 국내 맥도날드에게도 위기가 왔다.

반미 심리는 그저 일부에 불과했다. M 골드아치 왕국의 쇠퇴를 몰고 온 것은 참살이(웰빙) 심리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급증이라는 변수였다.

메뉴와 재료, 마케팅의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맥도날드는 이제 생존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68년 영국의 남극 탐험가 로버트 스콧 출생 ▲2004년 박지은,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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