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구단주이자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거스 히딩크를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만들기 위해 물밑작업에 나섰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미러'는 2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V 에인트호벤과 결별이 예정된 히딩크 감독을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해 아브라모비치가 연봉 300만 파운드(약 51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미러'는 또 "아브라모비치가 히딩크 감독에게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출퇴근할 수 있도록 전용제트기를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도 "러시아에서 히딩크는 유일한 후보이지만 잉글랜드에 있어선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라며 "잉글랜드축구협회 집행부와 아직까지 구체적인 영입협상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히딩크 감독 역시 자신이 10명의 후보 중 하나라는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것은 모욕이다"고 강조해 '러시아행'에 힘을 실었다.
한편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구단주 뿐 아니라 러시아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국립 축구아카데미 회장을 맡고 있으며 러시아축구협회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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