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토박이를 자처하는 수필가 김종욱(전 고령 부군수) 씨가 에세이집 '사람이 그리워서'를 북랜드에서 출간했다.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 온 김씨는 자신의 글을 두고 누구에게 읽히기 위해서나, 자랑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따금 깊은 사색과 높은 충동을 가눌 수 없어 붓을 들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과의 대화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곁에 속내를 털어놓을 벗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람이 그리운 모양이다.
공허한 고담준론보다는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사람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정결하고 깔끔하고 경우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은 사람살이에 대한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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