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프'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린 넌버벌 뮤지컬 '난타', 그 뒤를 '점프'가 잇고 있다. 태권도·태껸·곡예와 같은 무술을 소재로 유럽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퍼포먼스 '점프'의 세계 진출기를 다룬 '무술과 웃음으로 승부한다'가 26일 오후 11시 KBS 1TV '신화창조'에서 방송된다.
점프는 1999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소재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겠다는 20대 젊은이 다섯 명의 생각으로 시작됐다. 기획부터 해외무대 진출을 염두에 둔 이들이 주목한 것은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설정과 무대 위에서 실제 상황으로 펼쳐지는 무술과 곡예, 그리고 '웃음'이었다.
여기에다 코미디를 삽입해 쉽게 세계인들에게 다가가려 했던 것. 점프는 동양의 다양한 무술과 곡예를 혼합한 퍼포먼스로 무술이 갖는 보편성에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담아 우리 문화상품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무술 단수를 모두 합하면 117단에 달하는 배우 9명이 컴퓨터나 와이어 액션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무술실력으로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시작, 세계적인 공연예술의 축제인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의 성공으로 세계 각국에서 공연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점프는 전 세계의 공연팀이 바라는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관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각국의 문화풍습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