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에 2015년까지 2조9천억원 투자해야"

입력 2006-03-24 10:00:29

섬유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5년까지 산업구조 개선 및 기술혁신에 정부 및 민간 부문에서 총 2조 9천9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발간한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15년까지 수출액을 기존의 14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증가시키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투자가 단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섬유산업구조개선, 기술혁신, 인재양성, 국제통상 및 디자인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18개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를 통한 과제 수행이 마무리되면 2015년까지 생산액이 현재보다 17조 2천억 원 증가한 56조 4천억 원에 달하고, 고용인원은 18만8천 명 늘어난 48만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패션산업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3개를 보유하게 되는 등 섬유업종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섬산련은 "이번 보고서는 2015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3.7%의 세계 4위 섬유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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