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문자로 대화하세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북모금회)는 23일 삼성전자 후원으로 경북지역 청각장애 청소년 100명에게 최신형 휴대전화 100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측이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의사소통을 나눈다는 점에 착안, 경북모금회에 제안해 이뤄졌다.
이번에 지원된 휴대전화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 휴대전화 광고모델인 가수 이효리 씨가 발표한 뮤직비디오 '애니모션'의 벨소리 다운로드 등 콘텐츠 수익금을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한 것. 이날 행사에는 박세권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남부지사장과 경북모금회 관계자 외에 이효리 씨도 직접 참석해 학생들에게 휴대전화를 나눠줬다.
자리를 함께한 방성수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삼성전자 측은 지역사회에 기업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휴대전화 생산공장이 있는 경북 지역 청각장애 청소년들을 돕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편견 없는 시선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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