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얌체로 차 세우면 큰코다쳐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비양심 운전자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대구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단장 김창환·이하 편촉단)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이나 관공서, 대형할인매장 위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 여부를 집중점검한 결과 지난 1월 220대, 2월 310대가 주차위반을 했다는 것. 이달 18일 현재까지도 130대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촉단은 이 가운데 현장에서 찍은 사진 판독과 장애인 등록차량 여부 등으로 확인한 결과, 명확히 위반사실이 드러난 180건에 대해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구청 측은 위반차량에 대해 과태료(2시간 미만 주차는 10만 원, 2시간 이상 주차는 12만 원~최고 20만 원)를 매겨 모두 1천800만 원을 물도록 조치했다.
지난 2002년부터 이런 활동을 펼쳐온 편촉단은 앞으로도 이 같은 위반차량이 적잖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감시에 나서 장애인 차량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창환 편촉단장은 "장애인들에겐 이동권과 접근권을 확보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이라며"단속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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