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5개 포털사이트가 생중계한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통해 양극화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상세하게 밝혔다.
노 대통령이 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가진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8월25일 KBS 특별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를 가진 이후 7개월만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실제 진행된 토론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것이 기존과 가장 큰 차이다.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5개 포털사이트가 공동 주관했다.
기존의 국민과의 대화는 통상 시청률이 높은 저녁시간대에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20∼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삼아 이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시청할 수있도록 낮 1시부터 시작됐다.
패널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기 보다는 네티즌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로꾸려졌다. 프리랜서 기자, 맞벌이 부부 카페운영자, 유명블로그 운영자, 주부 등 5 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기도 특별패널 자격으로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들 패널은 물론 80∼100명으로 꾸려진 방청객, 동영상 등을 통해 12∼15개 질문을 받았으며, 각각의 질문은 각 포털이 지난 14일부터 접수한 질문 및 의견 3천500여건 가운데 선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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