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기아와의 시범경기에서 3안타에 머문 타선의 침체로 0대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범경기 1승1무1패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 사상 신인 최고 계약금(10억 원)을 받고 기아에 입단한 '슈퍼 루키' 투수 한기주는 이날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 3이닝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찍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한기주는 기아의 4선발로 낙점됐으며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기주는 1회말 첫 타자 박한이 타구 때 1루수 실책이 나왔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한 뒤 2회에도 볼넷을 허용하고도 땅볼과 플라이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한기주는 3회에도 박종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삼자범퇴시킨 뒤 4회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승안전 한화 감독의 아들인 한화의 '대형 신인' 유원상(계약금 7억 원)은 LG전에서 2대1로 앞선 8회초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현대는 롯데를 7대2로, SK는 두산을 10대7로 각각 물리쳤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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