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행사 다채롭게 열려

입력 2006-03-23 09:45:12

"금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1983년부터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84년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11㎎/ℓ이던 금호강 수질을 4.0㎎/ℓ까지 개선시켰습니다."

23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세미나에서 장정석 대구시 수질보전과장은 '대구시 수질보전 정책'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과장은 또 "1일 186만 t 고도처리 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폐수처리시설 보강과 시민단체들의 감시기능 강화 등 모든 시민들의 노력으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에는 시민, 환경단체, 배출사업장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했으며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 및 향후 개선전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윤승준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금호강 수질개선 방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으며 지홍기 영남대 교수는 '금호강유역 특성 및 수자원 관리 대책', 남광현 대구경북개발원 환경연구팀장은 '대구시 수질오염 총량제 시행 및 경과'에 대해 각각 발표를 했다. 대구시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금호강 수질개선 및 대구시 수질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신천사랑 가꾸기'운동에 자율 참여단체로 지정된 18개 봉사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신천가꾸기 행사를 28일 신천 전 구간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신천사랑 가꾸기'운동의 주요 내용은 수중쓰레기 수거, 하천정화활동, 화단보식 등이며 이들 18개 봉사단체는 지난 2001년부터 각각 신천의 일정 구간을 담당해 자율적으로 신천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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