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기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다.
그는 23일 오후 1시부터 5개 대형 포털사이트가 생중계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 참석한다.
이에 대해 이준기의 소속사 측은 "아직 신인배우이기 때문에 영화계를 대표해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많이 망설였다"면서 "하지만 네티즌들이 선정해 주신 것이고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라면 할 말은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5명의 정규 패널 외에 영화계를 대표해 '특별 패널' 자격으로 참여하는 그는 한국영화와 스크린쿼터제 축소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1월2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일반 극장을 찾아 부인 권양숙 여사 등과 함께 '왕의 남자'를 '깜짝 관람'한 바 있다.
영화 '왕의 남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준기는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포털사이트들이 영화계를 대표해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할 인물로선정했다.
그는 2월1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하는 영화인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기와 노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네티즌들은 "노 대통령이 이준기한테반하는 거 아니야"라는 농담부터 "이준기가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할 만한 자질을갖췄나"라는 지적, "소신껏 주장을 잘 펼치길 바란다"는 응원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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